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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g Design 이란?
빅디자인,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하다
빅디자인 시대는 디자인으로 창업하는 시대이다. 디자이너의 상상으로 제품을 만들고, 디자인으로 마케팅을 하며, 소비자들은 그 디자인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. 빅디자인은 제품의 겉 포장 디자인을 뛰어넘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디자인하는 일이다.
에어비앤비, 다이슨, 네스트 등 가전, IT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주요 기업의 CEO들이 모두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. 이제 디자이너는 제품의 겉 포장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하고 있다. 나도 전통적인 방식의 제품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DXL-Lab이라는 스타트업 지원 조직을 만들었다.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디자인하면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. 크게 보면 창업도 디자인이며, 그 중에서도 빅디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. 빅디자인 시대를 이끌고 나아가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.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인재는 과거 산업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일꾼이다. 화이트 칼라, 블루 칼라를 넘어선 전혀 다른 새로운 일꾼의 등장이 눈앞에 와 있다.
이 책에서는 빅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것을 위한 전제 조건들 중 하나인 사람, 특히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 수 있는 뛰어난 인재들에 대해서도 다루게 될 것이다. 디지털이 아무리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의 기본이 있다. 그것은 바로 '디자인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'이라는 점이다. 그 마음에서 디자인이 시작된다. 그리고 그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'빅디자인'이 된다. 세상을 바꾸려면 세상은 디자인해야 한다.
BIG DESIGN, 20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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